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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초 해변별 비교: 혼행 추천 장소 (영랑호, 속초해변, 외옹치)

by 여행수집가 2025. 6. 8.

속초 해변별 비교: 혼행 추천 장소 (영랑호, 속초해변, 외옹치)
속초 해변별 비교: 혼행 추천 장소 (영랑호, 속초해변, 외옹치)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속초는 언제나 최적의 선택지로 손꼽히는 도시입니다. 바다와 산, 호수가 공존하며 자연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속초에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해변들이 여럿 있어, 혼자만의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속초를 대표하는 3개의 해변, 영랑호, 속초해변, 외옹치해변을 중심으로 혼자 여행자에게 적합한 장소들을 비교하고 각각의 특징과 추천 코스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영랑호 – 고요함과 자연을 느끼는 곳

속초 도심에 위치한 영랑호는 바다와는 또 다른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호수로,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전체적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중심 해변과 달리,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영랑호의 가장 큰 장점은 잘 정비된 산책로입니다. 총 7km에 이르는 호수 둘레길은 평탄하고 걷기 좋아 아침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걸으며 호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풍경과 계절마다 달라지는 나무 색감은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에는 호수 수면에 반사된 빛이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어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혼자 조용히 산책을 즐기며 사색에 잠기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최근 감성 카페들도 생겨나고 있으며, 특히 루프탑 좌석이 있는 카페에서는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주차장과 버스 정류장도 가까워 도보 여행자나 차량 이용자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혼자여도 외롭지 않고, 조용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공간. 영랑호는 혼자 떠나는 속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속초해변 – 혼자서도 즐기는 바다의 정석

속초해변은 속초를 대표하는 해변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해변이 넓고 탁 트여 있으며, 사람들이 분산되어 있어 북적이는 느낌 없이 자신만의 공간을 갖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벤치, 그리고 일출 포인트입니다. 동해안의 정통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해가 떠오르기 직전 붉게 물든 하늘과 파도가 어우러지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혼자 해변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면, 그 어떤 호텔 조식보다 풍요로운 아침이 됩니다. 또한 혼자 여행 중 먹는 문제를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속초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과 카페가 밀집되어 있어 혼자서도 편하게 식사하거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브런치 전문 카페나 포장 가능한 해산물 음식점이 많아 혼자서도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숙박 시설도 다양하여 게스트하우스부터 저렴한 모텔, 고급 호텔까지 선택 폭이 넓으며, 많은 숙소가 바다 전망을 제공하기 때문에 방 안에서도 파도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속초해변은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는 점에서 혼자 여행자에게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15분 이내 거리에 있어 도착하자마자 바로 해변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자전거 대여점도 곳곳에 위치해 있어 바닷가를 자전거로 달리며 시원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외옹치해변 – 감성 가득, 조용한 힐링 포인트

외옹치해변은 비교적 최근에 대중에게 개방된 해변으로, 기존의 속초 관광지보다 조용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치적으로 속초해변과 가까우면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사람에 치이지 않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혼자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외옹치해변은 특히 ‘외옹치 바다향기로’라는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는데, 이 길은 해안 절벽을 따라 나무 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걷는 내내 푸른 바다와 파도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길이는 약 2.5km 정도로 짧지 않지만 적당히 걸을 수 있는 거리이며, 무엇보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곳곳에 숨어 있어 여행 중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해변 자체는 모래사장보다는 자갈과 바위가 섞여 있는 형태로, 바다에 직접 들어가 놀기보다는 바닷가에 앉아 고요하게 사색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평일 오전 시간이나 해 질 무렵 방문하면 거의 사람 없이 해변 전체를 혼자만의 공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감성적인 인테리어의 소규모 카페들이 여러 곳 자리하고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창문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는 일몰 시간대에 금세 만석이 되기도 하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외옹치해변은 도보 여행자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속초해변에서 바다향기로를 따라 걸으면 자연스럽게 도착할 수 있고, 길이 너무 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혼자 여행 중 바쁜 일정에 쫓기기보다, 느긋하게 감성적인 공간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외옹치해변은 꼭 한 번 추천하고 싶은 명소입니다.

혼자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공간’을 찾는 것입니다. 속초에는 그런 선택지가 풍부합니다. 고요하고 잔잔한 호수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영랑호, 바다의 탁 트인 시원함과 편의시설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속초해변, 감성적인 감정선을 자극하고 싶다면 외옹치해변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즐겁고, 외롭지 않은 속초의 해변들에서 자신만의 여행을 완성해보세요.